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
서봉석(sbs3039)
포에라마라는 장르는(Poem + Drama)시를 형용동작이 있는 일인 시극으로 좀 더 즐길 거리가 있는 입체적 종합 예술로 업그레이드 하자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
이를 개척하고 시연한 시인으로는 포에라머 공혜경이 있다.
이를 개척하고 시연한 시인으로는 포에라머 공혜경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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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지금 입덧 중 -입춘-
2024-04-07
조회수 : 40
나 지금 입덧 중
-입춘-
목필균
하얀 겨울
치마끈 풀어내고 살그머니
가슴에 작은 꽃씨 하나 품었다
설 넘긴 해가 슬금슬금 담을 넘자
울컥울컥 치밀어 오르는 역겨움
토해도 토해도 앙금으로 내려 앉는 금빛 햇살
매운바람 속에 꼼지락거리던
꽃눈 하나 눈 비비고 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