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
서봉석(sbs3039)
포에라마라는 장르는(Poem + Drama)시를 형용동작이 있는 일인 시극으로 좀 더 즐길 거리가 있는 입체적 종합 예술로 업그레이드 하자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
이를 개척하고 시연한 시인으로는 포에라머 공혜경이 있다.
이를 개척하고 시연한 시인으로는 포에라머 공혜경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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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이역-옛 신남역에서
2024-02-24
조회수 : 121
간이역
산도
그림자 째로 서산 넘고
새도 소리 다물고 숨어 간 뒤
한 뼘쯤 흘린 잔 구름 사이로
흘끗 남아 붉은 끝 노을
아직 가을 이른데
기차보다 먼저 떠나고 싶어서
서둘러 시그널 내려놓는 풀빛
차표처럼 철길을 움켜 쥔
간이역에서
우리를 다녀간 세월 섭섭한 듯
초침 소리가
대합실 가득 서성거린다
누가 떠나려 나 글썽이는 별 뜨고
누가 돌아오려 나 환하게
코스모스
결월로缺月 지고 만월로滿月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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