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
서봉석(sbs3039)
포에라마라는 장르는(Poem + Drama)시를 형용동작이 있는 일인 시극으로 좀 더 즐길 거리가 있는 입체적 종합 예술로 업그레이드 하자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
이를 개척하고 시연한 시인으로는 포에라머 공혜경이 있다.
이를 개척하고 시연한 시인으로는 포에라머 공혜경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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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독-문경남-
2023-11-27
조회수 : 195
너에게로 가는길엔 우체국이 없어
꽃이 피지 않는 길엔
강물이 출렁이고
나는
한쪽 어깨가 없어
너는 팔을 둘러
내 어깨를 감싸고
기꺼이 등을 내주고 나는
온몸이 비에 젖어
손가락 으로 꾸욱 누르면
눈물처럼 너는
내게서 빠져나와
나는 너에게 편지를
부치러 가는길이야
너에게로
가는길엔
우체국이 없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