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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정오(maxstarte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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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30 세대들은 진짜로 부동산 영끌 했을까?
2024-05-04
조회수 : 41

2020~2022년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서울에서 3억원 넘는 집을 구매한 20·30세대 중에 매년 갚아야 할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% 이상에 이를 정도로 무리한 ‘영끌’ 사례는 100명 중 3.8명에 불과했다는 분석이 나왔다. 이는 당시 언론을 중심으로 널리 퍼진 청년 세대의 ‘영끌 담론’이 과장됐다는 첫 실증 분석이다. 연구진은 대출을 영혼까지 끌어모으는 수준으로 무리해 집을 산 ‘영끌 매수자’의 기준을, 주택을 구입할 때 연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중(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·DSR, 2019년 도입 이후 지역별·주택가격별 대출 허용 한도를 100%에서 40%까지 단계적 규제 강화)이 ‘40% 이상’인 경우로 잡았다. 이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서울 소재 3억원 이상 부동산 매물 기준으로 본인 입주용 주택을 구입한 자금조달계획서 원자료(13만2511건, 제2금융권 대출 포함)를 분석한 결과, 디에스알 ‘40% 이상’인 영끌 규모는 20·30세대 매수자 전체(4만6473명)의 3.8%(1778명)인 것으로 분석했다. 3억원 넘는 집을 구매한 20·30세대 100명 중 3.8명이 다소 무리한 빚을 내 3억원 넘는 주택을 구입했다는 뜻이다.